담배제조창에서 문화공간으로 변한 동부창고

청주시 청원구 내덕동 문화제조창 동부창고는 100억개비의 담배를 생산했던 연초제조창과 담뱃잎 보관창고가 문화복합공간으로 변했다. 마치 뉴욕 빈민가에 그려있는 그라피티 벽화낙서가 여기저기 가득하다.

(사진 설명 : 옛 연초제조창의 모습. 오른쪽 상단에 꿀뚝과 동부창고가 보인다. 청주시(c))

6동,8동, 34동~38동 등 모두 7개 동의 동부창고는 이제 문화공간으로 변해서 다양한 쓸모있는 공간으로 쓰이고 있다.


청주시의 흉물로 남아있던 동부창고가 이렇게 멋진 공간으로 변한 것은 2014년이다. 당시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을 통해 9년 만에 청주시의 문화공동체 공간으로 태어났다. 특히, 1388㎡ 면적의 동부창고 37동은 대표적인 예술 공간이다.

(사진 설명 : 연초창 사무실 모습과 담배물품들을 전시하는 특별전)

1946년 11월 경성 전매국 청주 연초공장으로 시작해 2004년 12월 운영을 종료할 때까지 연초제조창은 청주지역의 대표 산업시설이었다. 현재 이 곳에서는 옛 연초공장의 모습들을 볼 수 있는 특별전이 열리고 있다.

작년에는 이곳에서 세계 최대 공예축제 중 하나인 ‘2023 청주공예비엔날레’가 열리기도 했다. 지상 5층 연면적 5만1000여㎡ 규모의 문화제조창 거물은 전시실과 수장고, 자료실, 충청북도 오픈 스튜디오, 공방, 시민공예 아카데미, 청주열린도서관, 청주시 제2임시청사 뿐만 아니라 각종 편의시설 등이 입주해 있다.

3층에서는 통합청주시 10주년을 기념한 공예전시회 ‘공예의 땅, 우리 함께’가 7월 2일부터 9월 29일까지 열리고 있다.(청주신문=유성근기자)

작성자 gbctv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