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이차전지 방향제시 ‘배터리 인사이트 2025’ 청주 오스코 집결

(사진 설명 : “차세대 이차전지 방향을 제시하는 ” 청주시, 배터리 인사이트 2025 "가 성공적으로 열렸다 청주시(c))

      국내외 배터리 산업 전문가들 청주 오스코 집결… 차세대 기술과 글로벌 전략 논의

충북 청주시가 글로벌 배터리 산업의 미래를 제시하는 무대로 다시 한 번 주목받았다. 청주시와 충청북도는 2일 청주오스코(OSCO)에서 ‘배터리 인사이트 컨퍼런스 2025’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국제 컨퍼런스로, 국내외 이차전지 전문가, 기업, 학계 및 연구기관 관계자 등 400여 명이 참석해 차세대 배터리 기술과 산업 전략을 심도 깊게 논의했다.

‘초격차 기술의 도약, 미래를 충전하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전고체 배터리를 비롯한 차세대 이차전지의 기술 동향과 글로벌 협력 전략이 다뤄졌다. 특히 청주는 이차전지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이자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된 지역으로, 이번 행사를 통해 국제 산업 중심지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했다.

기조강연에서는 김제영 LG에너지솔루션 CTO가 ‘배터리 기술 및 특허 전략’을, 김태경 SK온 차세대배터리실장이 ‘Envisioned Future, Together We Move Forward’를 주제로 발표하며 미래 배터리 산업의 비전과 기술 혁신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진 특별강연에서는 일본 도쿄과학대학의 칸노 료지 교수가 ‘The Future of Batteries’를 주제로 세계 배터리 산업의 미래를 조망했고, 한양대학교 선양국 교수는 고에너지‧장수명 리튬전지 소재 기술을 소개하며 학문적 기반의 협력 가능성을 강조했다.

오후에는 이차전지 소재 분야(Session A)와 전고체 전지 분야(Session B)로 나뉘어 심화 강연이 진행됐다. 에코프로, 포스코경영연구원, SKIET,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등 주요 기관과 전문가들이 최신 기술 동향과 산업 전략을 발표하고, 패널토론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행사장 로비에서는 전시부스를 통한 기술 소개와 산업 홍보도 활발히 이루어져 참가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와 함께 충북특화단지 ‘BST-Zone’의 비전도 공개돼, 청주시가 배터리 산업 R&D 거점으로 도약할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한‧일 동시통역을 지원하며 국제적 소통을 강화했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한 실시간 중계 및 발표자료 제공으로 접근성 또한 높였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배터리 인사이트 컨퍼런스를 통해 기업들이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찾길 기대한다”며 “청주시는 앞으로도 R&D 기반 확충과 인프라 구축, 맞춤형 지원을 통해 이차전지 산업 전반의 발전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청주신문=최용락 기자)

작성자 gbctv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