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 수목원길 51에는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미동산수목원이 있다. 이 수목원은 다양한 식물과 산책로를 갖추고 있어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방문하기에 좋은 장소다.
해발 557.5m의 미동산은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의 동쪽에 있는 산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미동산자락에 위치하여 미동산수목원으로 이름을 정했으며, 충청북도 산림환경연구소가 1996년부터 부지조성을 시작으로 2001년 5월 4일 개원하여 현재까지 조성한 것이 지금의 미동산수목원이다.
장미원 등 51개의 일반·특별전문원을 조성하여 총 1,593종 31만본의 식물을 보전, 관리하고 있다. 또한 산림과학박물관, 난대식물원, 다육식물원, 식충공중식물원, 목재문화 체험장, 산림환경생태관 등이 있어 볼거리와 풍성한 체험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재미있는 식물이야기로 숲의 중요성과 고마움을 알려주는 숲해설 프로그램을 비롯하여 유아들을 위해 마련된 즐거운 숲속놀이터 유아숲체험원이 있으며, 홈가드닝, 나무의사 양성교육 등 산림 치유 및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산림교육센터가 있어 숲과 더욱 가까워 질 수 있다.
숲은 사람과 자연이 교감하는 새로운 생활공간이며, 어린시절 자연속에서 긍정적인 경험을 한 사람일수록 여유롭고 행복한 삶을 산다고 한다. 사시사철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숲속 생태를 즐길 수 있는 충북 유일의 공립수목원이다.
긴 겨울을 끝내고 만물이 소생하는 봄에 꼭 한번 만개한 꽃들을 구경하고 자연의 향취를 느낄 수 있는 미동산수목원을 가족, 연인과 함께 방문해 보길 권한다. (청주신문=유성근 기자)
- 비디오로 감상하는 미동산수목원 https://midongsan.chungbuk.go.kr/site/midongsan/VR/vtour00/tour.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