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설명 : 청주시가 세계축제협회로부터 ‘대한민국 축제혁신도시’로 선정됐다. 청주시(c))
피나클 어워즈 한국대회 5개 부문 수상하며 ‘꿀잼도시’ 전략 성과 인정
청주시가 세계축제협회(IFEA)가 주관하는 피나클 어워즈 한국대회에서 ‘대한민국 축제혁신도시’로 선정되며 축제도시로서의 경쟁력을 공인받았다. 청주시는 1일 충남 부여군에서 열린 ‘2025 IFEA 한국지부 연차총회 및 피나클 어워즈 한국대회’에서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고 2일 밝혔다.
세계축제협회 한국지부는 지난 20여 년간 국내·아시아 지역 축제의 품질 향상과 국제 교류를 주도해 온 기관으로, 한국–아시아–세계대회로 이어지는 다단계 국제 경쟁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축제계의 올림픽’으로 불리는 피나클 어워즈에는 올해 전국 45개 지자체와 재단이 70개 축제를 출품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청주시는 지역성을 담은 시민 참여형 축제를 활성화하고 MZ세대까지 포용한 새로운 기획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문화제초장을 비롯해 청주시 전역에서 열린 다양한 축제가 도시 경쟁력 강화와 시민 만족도 제고에 기여한 점이 인정돼 ‘대한민국 축제혁신도시’라는 영예를 안았다.

이와 함께 청주시가 추진한 주요 축제들은 피나클 어워즈 5개 부문에서 수상하며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2025 청주공예비엔날레’ 한류프로그램 부문 금상, ‘청주국가유산야행’ 문화유산활용 프로그램 부문 은상,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 멀티미디어 부문 은상, ‘청주원도심골목길축제’ 지역활성화형 프로그램 부문 동상, ‘힙한청주페스티벌 in 제조창’ 야간혁신 프로그램 부문 동상 등이 그 성과다.
시상식에 앞서 열린 컨퍼런스에서는 조남호 청주시 문화예술과장이 ‘더 즐겁게, 더 새롭게! 청주는 축제 중’이라는 주제로 사례발표를 진행했다. 그는 과거 ‘노잼도시’의 이미지를 축제라는 소프트 파워로 극복해 ‘꿀잼도시’로 변모시킨 청주의 변화를 소개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축제는 단순한 이벤트가 아니라 도시의 경쟁력과 미래를 좌우하는 핵심 전략”이라며 “축제혁신도시 선정과 피나클 어워즈 수상 성과를 기반으로 글로벌 명품 문화도시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청주신문=유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