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설명 : 24일 청원생명축제 개장식과 함께 부스가 인파로 붐빈다.청주시(c))
농업과 문화가 어우러진 10일간의 가을 축제… 시민·관광객 모두를 위한 ‘풍요로운 잔치’
청주시를 대표하는 농업문화축제인 2025 청원생명축제가 9월 24일 오창읍 미래지농촌테마공원에서 성대한 개막식을 열고 열흘간의 대장정에 들어갔다. 올해로 15회를 맞은 이번 축제는 ‘팜(FARM)과 함께, 펀(FUN)이 피어나다’를 주제로, 농업과 문화, 먹거리와 즐길거리가 어우러진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시민과 관광객을 맞이한다.
축제장에는 청원생명쌀밥집, 농산물 직거래장터, 푸드트럭 존, 축산물 판매장 등 풍성한 먹거리 공간이 마련돼 지역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 특히 현장에서 고기류를 바로 구워 먹을 수 있는 셀프식당과 다양한 푸드트럭, 지역 대표 먹거리를 선보이는 ‘꿀잼 먹거리 팝업존’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고구마·땅콩 수확체험, 벼 탈곡·농기구 만들기 등 전통 농업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과 어린이 키즈존, 승마 체험존, 축제장 곳곳에 숨겨진 미션을 수행하는 ‘꿀잼을 찾아라’ 등은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올해 청원생명축제는 야간 경관조명을 대폭 강화해 낮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의 밤 축제를 연출한다. 특히 오는 9월 27일 저녁 7시 50분,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낙화놀이’**가 펼쳐져 관람객들에게 불꽃과 함께 풍년을 기원하는 장관을 선보일 예정이다.

기존 무대 공간에는 대형 꽃탑과 꽃정원이 조성돼 포토존으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 쉼터 공간도 넓게 확보돼 장시간 머무는 방문객들에게 편안한 휴식처를 제공한다.
개막일에는 김용빈, 마이진, 강혜연, 박상철, 염유리 등이 출연하는 개막기념 콘서트가 열려 축제의 문을 열었다. 이후 9월 28일 청원생명가요제(요요미, 나미애, 박성온 출연), 10월 3일 폐막기념 콘서트(민수현, 양지원, 임찬 출연) 등 열흘 내내 다양한 무대가 관객을 기다린다.
생활문화예술 페스티벌, 청소년 댄스 페스티벌, 전국 타악 경연대회, 주민자치 경연대회, 성인가요 콘서트 등 장르를 넘나드는 공연도 축제의 풍성함을 더한다.
청주시는 축제장 안전 확보를 위해 민·관 합동 안전점검을 사전에 완료했으며, 행사 기간 동안 교통·주차·환경정비·안전관리 인력을 총동원해 시민과 관광객이 안심하고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교통 편의를 위해 오창프라자~축제장 간 시내버스 임시노선도 운영된다. 버스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평일 32회, 휴일 60회 운행되며, 요금은 성인 700원, 청소년 600원, 어린이 350원이다.
2025 청원생명축제 입장권은 5,000원이며,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농협 각 지점, 축제 상황실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특히 조부모·부모·자녀가 함께 방문 시 무료 입장 혜택이 제공되며, 동시에 열리는 2025 청주공예비엔날레와의 연계 혜택도 눈길을 끈다.
청원생명축제 티켓을 소지하면 비엔날레 입장료가 2,000원 할인되며, 반대로 비엔날레 티켓 소지자는 청원생명축제에 무료 입장할 수 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청원생명축제는 청주의 농업과 문화를 널리 알리는 대표적인 축제”라며, “가족과 이웃이 함께 어울리고 소통하며, 풍요로운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청주신문=유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