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청주공예비엔날레, 개막 첫 주말 1만 명 관람객 돌파 청신호

(사진 설명 : 한 관람객이 젓가락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다. 청주시(c))

전시부터 체험·마켓·공연까지 북적이며 흥행 청신호

2025 청주공예비엔날레가 개막 사흘 만에 관람객 1만 명을 돌파하며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지난 6일(토) 오후 2시 기준, 누적 관람객 수가 1만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23년 행사보다 약 3시간 앞선 기록으로, 올해 비엔날레가 더욱 빠르게 흥행에 시동을 건 셈이다.

‘세상 짓기(Building the World)’를 주제로 9월 4일 개막한 이번 비엔날레는 전시장 곳곳에서 감탄과 찬사를 끌어내고 있다.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관람객들은 전시 작품과 공간 구성의 수준에 감탄하며, 발걸음마다 인증 사진을 남기는 등 열띤 반응을 보였다.

전시 외에도 다양한 체험과 부대행사가 높은 인기를 끌었다. 키르기즈공화국 전통공예 ODA 특별전의 일환으로 진행된 펠트 공예 클래스는 일찌감치 마감됐으며, 동아시아문화도시 네트워크 사업의 일환인 이종국 작가의 분디나무 젓가락 만들기 워크숍도 매회 매진을 기록하며 긴 줄이 이어졌다.

주말 동안 동부창고 야외에서 운영된 공예 마켓도 많은 인파로 북적였고, 청주시 홍보대사 ‘춤추는 곰돌’(김별)과 함께한 랜덤 플레이 댄스 공연은 늦더위 속에서도 뜨거운 박수와 호응을 이끌어냈다.

조직위 관계자는 “사전예매 할인권이 조기 매진될 정도로 기대감이 컸다”며 “가족 단위부터 친구, 연인, 관련 전공 학생들까지 다양한 관람객이 찾아주며 개막 첫 주말부터 나들이 명소로 자리매김했다는 점을 실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초반의 좋은 흐름이 전시 종료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6일 오후 7시 폐장 시점 기준, 누적 관람객은 약 1만 3천 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성공적인 출발을 알린 2025 청주공예비엔날레는 오는 **11월 2일(일)**까지 청주 문화제조창 및 청주시 일원에서 펼쳐진다.(청주신문=유성근 기자)

작성자 gbctv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