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고향사랑의 날 기념식, 청주오스코에서 열려

(사진 설명 : 9월 4일 제3회 고향사랑의 날 행사가 청주 오스크에서 열렸다. 행안부(c))

올 상반기 모금액 약 349억원으로 ’23년 233억 원, ’24년 199억 원 비해 약진 중

행정안전부(장관 윤호중)는 9월 4일(목), 충청북도 청주 오송컨벤션센터(OSCO)에서 ‘제3회 고향사랑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고향사랑기부제’의 성과를 공유하고 국민과 지역의 동행을 다짐하는 이번 행사는 “그 마음에 감사합니다, 그 변화에 함께합니다”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고향사랑기부제는 2023년부터 매년 9월 4일을 ‘고향사랑의 날’로 지정하여, 고향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특히 2025년 상반기 동안 약 349억 원의 기부금이 모이며, 시행 첫해인 2023년 상반기(233억 원)와 비교해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이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방재정 확충에 실질적인 기여를 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날 행사에는 국민과 지자체 관계자 등 약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향사랑기부 활성화 주제영상 상영, 유공자 포상, 지자체 우수사례 시상, 기념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고향사랑기부제 유공자 포상에서는 3년 연속 꾸준히 기부를 실천하고, 답례품으로 받은 쌀과 육류를 다시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한 기부자가 대통령 표창을 수상해 많은 이들의 박수를 받았다. 윤호중 장관은 “고향에 대한 따뜻한 마음이 지역을 변화시킨다”며 직접 시상을 진행했다.

지자체의 창의적인 제도 운영 성과를 공유한 ‘제2회 고향사랑기부제 우수사례 경진대회’도 큰 관심을 모았다. 총 29개 지자체가 참여한 가운데 본선에 오른 8개 지자체는 독창적인 답례품과 사업으로 주목받았다.

광주 동구는 지역 소상공인의 제품을 활용한 답례품 구성으로 업체 매출을 7억 5천만 원 이상 늘렸고, 강원 강릉시는 지역 축제를 활용한 관광 홍보 전략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전남 곡성군은 ‘곡성에 소아과를 선물하세요’ 캠페인을 통해 출장 소아과 진료 서비스를 선보이며, 전국 최초 사례로 눈길을 끌었다.

이외에도 예천군(경북), 고창군(전북), 산청군(경남), 충북도청, 전남도청 등이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참신한 기부 연계사업을 발표하며 현장의 큰 박수를 받았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기념사에서 “고향사랑기부제는 지역을 살리는 따뜻한 제도”라며, “세액공제 확대, 법인기부 허용 등 제도개선을 통해 더 많은 국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행정안전부는 고향을 사랑하는 국민의 마음과 함께 지역이 함께 성장하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첫해인 2023년과 2024년 9월 4일 고향사랑의 날 행사와 함께 열렸던 고향사랑기부제 박람회는 금년에는 분리해 오는 11월 7일부터 9일까지 대구 엑스코 서관 1, 2홀에서 열릴 예정이다.(청주신문=유성근 기자)

(사진 설명 : 제3회 고향사랑의 날에 진행된 고향사랑기부제 우수사례 경진대회 주요 내용. 행안부(c))

 

작성자 gbctv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