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개천절 경축식 및 개천대제 봉행

(사진 설명 : 청주시가 3일 개천절을 맞아 경축식 및 개천대제 봉행했다. 청주시(c))

단기 4358년 기념, 강내면 단군성전서 엄숙히 거행

청주시는 10월 3일 개천절을 맞아 흥덕구 강내면 은적산에 위치한 단군성전에서 단기 4358년 개천절을 기념하는 개천절 경축식 및 개천대제를 봉행했다. 오늘 행사는 국조단군봉찬회(회장 김동년) 주관으로 진행되었으며, 향교유림과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뜻깊은 자리를 함께했다.

제례의식은 신병대 청주시 부시장이 초헌관을, 박노학 청주시의회 농업정책위원장이 아헌관을, 오명전 문의향교 유림이 종헌관을 맡아 전통 예법에 따라 봉행됐다. 개천절 경축식은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단군의 칙어 낭독, 홍익포상 수여, 기념사 및 축사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이어 열린 개천대제는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우리 민족의 시조 단군에게 제를 올리는 전통의식을 거행함으로써 그 의미를 더했다.

김동년 국조단군봉찬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건국 이념인 홍익인간 정신을 오늘날에 되살려 인본사상과 공영복지, 평화의 가치를 실현하는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청주시 관계자는 “이번 개천절 경축식과 개천대제가 우리 민족의 뿌리를 되새기고 시민 화합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행사 준비에 애써주신 관계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개천절은 우리 민족 최초의 국가인 고조선이 건국된 날을 기념하는 날로, 청주시는 매년 이 뜻깊은 날을 기려 전통과 정신을 계승하는 행사를 지속해오고 있다.(청주신문=이정미 기자)

작성자 gbctv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