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청주시에 역대 두 번째 규모 1천200억 지방세 납부

(사진 설명 : SK하이닉스 공장 전경, 축구장 8개 규모인 6만㎡ 이다. 사진=SK하이닉스)

매출 66조·영업이익 23조로 역대급
2019년 납부액 1천818액억원에 이어 두 번째

24일 흥덕구청에 따르면 2018년 11월 청주 M15 공장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인 66조원 매출과 23조원 영업이익을 달성한 SK하이닉스가 청주시에  4월 말에 지방소득세 1천219억9천550만원을 납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K하이닉스가 청주시에 낸 역대 지방세 규모는 2019년 1818억원, 2020년 181억원, 2021년 266억원, 2022년 883억원, 2023년 645억원이다. SK하이닉스에서 내는 지방세는 시의 추가경정예산 수준에 맞먹을 정도로 규모가 크다.

이번에 SK하이닉스가 내는 지방세는 청주시 전체 법인 지방소득세의 약 63% 정도로 큰 비중을 차지한다. 지방소득세는 법인세의 10%를 기준으로 사업장별 종업원 수, 면적 등을 고려하여 해당 자치단체에 납부하는 세금이다.

금년 SK하이닉스의 지방세액은 메모리 초호황기였던 2019년에 납부한 1천818액억원에 이은 역대 두 번째로 큰 규모다.  그렇지만 작년에는 2023년 매출액이  30조6천361억원에 영업손실만 8조원 발생하면서 지방세를 내지 않았다.

현재 SK하이닉스는 24일 발표된 1분기 실적발표에서 컨세서스 추정치(기업에 대한 애널리스트들의 총 추정치의 평균값)가 6조6천억원을 웃도는 7조4천40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고 있고, 고부가가치 HBM을 양산할 수 있는 M15X팹이 올 4분기에 가동되면 내년 지방세 규모는 역대 기록을 새롭게 경신할 것으로 관측된다. (청주신문=유성근 기자)

작성자 gbctv5